애니동 꽈배기 모임(...)분들과 토요일에 2004 서울 세계 불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다녀오셨던 직장동료 분들이 '엄청 재밌었다' 라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올해도 열린다고 해서 기회다 싶어 다녀왔군요 ^^;

저녁 8시부터라고 해서 좀 이른 6시 쯤에 여의나루 역에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이미 그 일대는 지옥.... orz
(이건 무슨 코미케 회장도 아니고...;;)

승강장에서 올라가는데만 20분이 걸립니다;

한강변 일대는 사람으로 이미 가득 찬...;


어쨌거나 미리 도착하신 분들과 합류한 뒤 한강이 탁 트인 명당자리(...)에 앉게 되어서 구경은 정말 잘 했던 것 같네요 ^^; (재가 날아올 정도였으니 =_=;)

어제 불꽃을 쏘아올렸던 곳은 1부는 중국팀, 2부는 호주팀이었다고 하는데 음악 소리가 안들려서 어떤 음악에 맞춰 쏘아올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다만, 중국팀은 음악 없이 봐도 화려했는데 호주팀은 음악이 없으니 좀 썰렁하긴 하더군요;; (음악과 함께 본 사람들은 호주팀이 더 재미있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마지막 금빛 가루로 하늘을 가득 수 놓은 건 정말 화려했습니다. 최고였죠 ^^;)

뒤쪽으로 보인 63빌딩.
릿짱님은 꼭 모델하우스 광고사진같다고...;


저쪽 맞은 편에 폭죽을 실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무대에서 멀다보니 폭죽놀이 시작하는 카운트 소리가 작게 들려오더군요. 아무튼 화려하게 볼꽃 축제 시작!!

쏘아올린 첫 발을 시작으로

화려한 불꽃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불꽃도 보이고


하늘에 금빛 가루를 뿌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올챙이처럼 생긴 폭죽은 올라가며 묘한 소리를 내더군요;;



터질때의 매력과 소리가 사람을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펑펑 소리를 내면서 하늘에 빛이 수 놓아질 때 원형으로 터지는 빛이 바로 눈 앞에서 터지며 다가오는 것 같아 환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

앞으로 이런 축제가 있을 때마다 계속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는 이태리와 한국 차례라고 하는데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혹시 가시게 되는 분이 계시다면 사람이 엄청나게 메어터질테니 일찍 가셔서 자리 선점해 두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 됩니다 -_-;


■ 2004서울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 http://www.bulnori.com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