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며 세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집안 전기가 번쩍 하더니 꺼졌다가 다시 들어오더군요.

집에 습기가 차서 쇼트가 났나 싶어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출근했는데 회사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접속이 안되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피씨방에 전화를 해보니 '아뿔사....' 동네 전체 전기가 나갔다 들어온 거 였습니다. -_-;

혹시나 싶어서 '컴퓨터에 전원에 불이 안들어와 있으면 다시 켜달라'고 했는데 파워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순간 머리 속에서 울리는 단 한마디. '... 일났다...'

결국 세리카 서버는 그 상태로 하루 종일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T_T
오늘 하루동안 죽어라 로리파티 (및 관련 사이트)에 접속해주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어쨌거나 원인은 그 놈의 한전!!

퇴근해서 컴퓨터를 만져보니 전원은 안들어오는데 뒷 쪽 파워가 뜨끈뜨끈 합니다. 급하게 코드를 빼고 뜯어보니 파워가 나가버렸더군요. 일단 여분으로 남아있던 파워로 교체하면서 먼지를 제거하고 재조립 한번 해준 다음 전원을 넣으니 다행히도 문제없이 가동.

그러나 시스템이 잘 마운트 되다가 home 계정에서 턱~ 막히면서 배드색터!!.... orz
백업 해 놓은 데이터들도 없는데 home이 날아가버리면... 이라고 생각되며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

피해보상 받아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그나마 리눅스의 복구 툴 덕분에 복구가 되긴 했지만 (사실 내부 파일 몇개가 날아가긴 했습니다;;) 일부 구역에서 고쳐지지 않던 배드섹터가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


에라이! 이놈의 한전!!
피해보상 해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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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