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보내준 링크로 '바이노럴' 이라는 사운드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미 신기해 하는 사람들로 여러 군데에서 포스팅이 되고 있는데 저도 듣고 소름이 끼칠정도로 대단하더군요.

이 기술을 이용한다면 2개의 스피커로 이루어진 헤드폰으로 5.1 채널의 입체음향 사운드를 충분히 구현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영화나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이런 사운드 기술로 공포영화를 만든다면.... 우와.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아래에는 소개 내용과 MP3 파일을 링크합니다. Play 버튼을 누르면 재생해서 들으실 수 있으며, 파일은 제 개인계정에 올려두었습니다 :)



재생해보면 한 사람이 성냥갑을 흔들며 주위를 돌아다닙니다.

Play 버튼을 누르면 재생됩니다.
단, 반드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하고 감상하세요!!
일반 스피커로 감상시 이 기술을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는 소리, 귀에 대고 나직하게 속삭여서 온몸에 소름이 돋게 하는 소리, 마치 지금 내 머리카락을 자르는 미용실에 있는 느낌의 소리들이 올라와 있는 이 사이트의 사운드는 고가의 5.1채널이 아닌 단순한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도 실제 현장에서의 소리를 듣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링크된 사운드를 실행시키면 성냥으로 불을 켜는 소리가 난후 성냥갑을 흔들면서 돌아다니는 소리가 이어진다. 신기하게도 이 소리는 머리 위와 왼쪽, 오른쪽을 가로질러 다니면서 입체음향으로 들려주다가 목덜미아래와 등 쪽으로도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성냥갑을 흔드는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들은 눈을 감고 들으면 누군가가 내 주위를 무언가를 흔들면서 장난치는 느낌이 나는데 보통 듣던 사운드와는 다른 360도 입체음향이다.

사운드를 들은 네티즌은 저마다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들을 설명으로 올렸다. 음향관련 전공을 했다는 ‘첼리’라는 네티즌은 “이 소리는 HRTF( 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을 적용해서 헤드폰에서도 입체음향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같은 높이에서 360도 방향 감을 구현하는 것은 의외로 쉬운데 높이를 달리하는 것이 이렇게 실감나는 것은 처음 듣는다” 면서 놀랍다는 의견을 보였다. 닉네임 ‘바이슨’ 이라는 네티즌은 “사운드를 저장해서 MP3에 넣고 듣는데 노래 중에 갑자기 나오니 온몸이 간질 간질해진다” 며 소감을 올렸다. 음악관련 사이트 게시판에서는 이 사운드는 ‘바이노럴’이라는 음원으로 일반 대중음악도 이런식으로 나온게 있다고 소개했다.


신기한 소리를 만드는 이 사이트는 영화나 게임에서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회사로 다양한 입체음향솔루션을 내놓는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평범한 네티즌들에게는 신기하게 들리는 이 사운드 파일링크는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하려는 네티즌끼리 메신저와 게시판링크로 널리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샘플파일들은 http://www.holophonic.ch/test.php 에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한 여자가 귓가에 대고 계속 속삭이는 소리라던지, 미용실에서 가위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듯한 사운드 등 각종 신비한 사운드들이 가득합니다.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사운드 기술에 놀랠 따름입니다...;
이 사운드 기술로 개발되는 게임이나 영상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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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