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던져준 링크를 통해서 발표 당일 날 소식을 접하게 되었지만, 보는 순간 오만가지의 생각이 겹쳐 들더군요 -_-;


SK커뮤니케이션의 이글루스 인수 소식이 나오면서 이글루스부터 여기저기에서는 이 소식에 대한 우려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네요;; 분노와 울분으로 가득한 외침부터 그 앞길에 축복을 내려줘야 한다는 포스팅까지....

저는 이글루스를 사용하다가 다시 홈 계정을 뚫고 태터로 넘어왔기 때문일까요. 이 소식에 대해서 무덤덤하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뭐, 한편으로는 대기업들이 1인 미디어들을 삼키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좀 씁쓸하기도 했네요;;

어쨌거나 이글루스가 SK커뮤니케이션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에 그동안 이글루스 자체적으로 자금력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가 아무리 좋은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또한 현재의 회사를 좀 더 크게 키우고 더 나은 서비스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위해서는 막대한 돈이 필요하겠죠. 회사가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월급도 주고 밥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 정말 이 길 밖에 없었을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긴 합니다.

뭐, 어짜피 SK커뮤니케이션이 이글루스를 흡수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체계를 무너트리지는 않을 거라는 건 분명할 것입니다. 그들도 내부에 대규모 커뮤니티를 몇 번이고 인수해본 경험이 있고, 또한 운영해 오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자체가 그 틀이 깨지기 시작하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것이라고 믿어봅니다. (불안)

일단 지금은 발표만 했다는 것 뿐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습니다.
도메인도 분명 현상유지를 시킬 것 같고 (아니라면 이글루스 현재의 메리트를 버리는 게 되겠죠) 현재 SK커뮤니케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들과의 연계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아직 확실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즉, 아직 무언가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겠죠.

유료화를 진행 한다고 하더라도 어짜피 전면 유료화를 하진 않고 아이템 유료화를 진행할테고, 현행 이글루스 서비스에 추가적인 부가 서비스들을 대폭 강화시킨 다음 그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캐시를 결제해야 한다라는 방식으로 나가는 게 일반적이겠네요. 국내 최대의 1인 미디어의 강점을 유료화라는 명목하에 버리기에는 희생양이 너무 크겠죠.

개인적으로는 최대 주주가 SK커뮤니케이션일 뿐이고 이글루스의 독립성을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그로 인한 자금력의 강화, 이글루스 서비스의 대규모 강화가 된다면 더 없이 해피한 일이겠지만, 이상한 삽질로 이글루스 자체 서비스에 이상한 것들을 주렁주렁 달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그러고보니 그 동안 이글루스는 그 어마어마한 서버 비용과 트래픽으로 인한 회선 사용료, 직원들 월급에 회사 운용비는 대체 어디서 댔을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이거 분명 월 억단위일텐데 -_-;)


우선은 그 들 스스로 결정한 그 행보에 먼저 축복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만, 그 손을 잡은 업체가 SK인 만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 그나저나 역시 이글루에서 사용 될 캐시 명은 '고드름' 이 어울리......;
도토리 1개 = 고드름 1개 공식이 성립..... (쿨럭;)


PS.
이러한 여유를 부리는 것도 이글루스를 쓰지 않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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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