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이라 쓰고 귀차니즘이라 읽는다때문에 이제서야 일본 여행기를 이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_-;

정처없이 떠났던 일본 여행이라 막연히 '요코하마에 가자!' 라는 생각을 하고 떠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잘 구경 하고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나름대로 구경 잘 하고 온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요코하마에 가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요코하마 매물기행'(국내 명 : 카페알파) 때문이기도 한데 만화는 요코하마와는 거리가 멀지만(...) 잠깐 스쳐지나가듯 나오는 랜드마크 타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였습니다. (알파는 올라가보고 싶어했지만 결국은 못올라갔었죠 ^^;)


저 멀리 보이는 빌딩이 바로 랜드마크 타워
만화 내내 결국 알파는 랜드마크 타워에 못가보더라는...;;
ⓒ1997 학산문화사 , 카페알파 / Yokohama Kaidashi Kiko




§ Day 02-1 [06/04]. 요코하마 견문기행

리츠코님 댁에 민폐를 끼치면서(...) 아침에 일어나 요코하마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요코하마로 가는 방법은 시내까지 나가서 다시 전철타고 들어가는 방법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조노구치에서 요코하마로 가는 길을 직접 찾아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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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까지 갈 때에는 '요코하마' 역이 있고 '사쿠라기쵸' 역이 있는데 요코하마 역에서 내려서 가는 것 보다는 한정거장 더 이동한 다음 사쿠라기쵸 역에서 내려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코하마 역에서 내리게 되면 랜드마크 타워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데 그 거리도 만만치않고(...) 그 중간에는 소고 미술관과 요코하마 미술관 정도의 볼 거리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사쿠라기쵸역에서 하차. 그리고 미나토미라이21 종합안내소에서 지역 지도를 한장 얻어 개항의 길을 따라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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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의 길을 따라가게 되면 닛폰마루나 코스모월드를 거치지 않고 사쿠라기쵸역에서 기샤미치 다리를 건너 월드포터즈로 지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보신 닛폰마루나 코스모월드 등을 못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랜드마크 쪽으로 돌아서 건너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앞서 봤던 범선 닛폰마루는 잠깐 올라타서 배 내부 좀 구경하고 나오는게 600엔이라니.... 정말 돈이 아깝더군요 -_-;
결국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만 구경하고 말았습니다. 대신 그 앞에서는 외국에서 가져온 듯이 꾸며놓은(...) 골동품 상인들이 있는데 오히려 이게 더 흥미롭더군요 =____=;;

정체불명의 물건들. 심지어 비쌉니다;;<br /> 저기 보이는 부인 가면에 눈길이 가더군요

중국에서 들여온 것 같은 물건들.<br /> 향 주전자....라고 해야하나요?


어쨌거나 코스모월드를 지나서 길을 계속 걸어가면 개항의 길과 만나게 되는 요코하마 월드 포터즈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이후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