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바깥 날씨도 그리 좋지도 않아서 마영전이나 하며 시간이나 때우다가 문득 오랫만에 소설이나 읽을까 싶어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라이트노벨 신작들을 체크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별게 다 나와있더군요...;; 그 중에 눈에 띄는 2가지가 있어 덥썩 집어 돌아왔습니다.

비탄의 아리아의 경우에는 소설보다는 웹에서 떠도는 번역본 만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었는데, 로리 히로인(...) 때문에 끌려 샀다고는 두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 어쨌거나, 소설 자체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장르는 학원 코믹 액션이라고 해야할까요?

무정(무장탐정) 이라는 기술을 가르치는 특수 교육 고등학교에 다니는 토오야마 킨지가 아침에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칸자키.H.아리아를 만나게 되는데, 그 때 부터 벌어지는 스토리 전개는 꽤 흥미롭습니다. 물론 뻔한 전개로 손꼽히는 약간 H한 장면(...) 이라던지, 주인공은 여자에게 인기있고 사실 숨기고 있지만 먼치킨이다!! 라는 설정은 이런 장르에서는 당연할 지도 모르겠네요. 제 경우는 이런 설정을 좋아하니까 딱히 문제 될 건 없더군요(...)

어쨌거나 비탄의 아리아의 경우 주인공 형에 대한 복선도 깔아놓았고 앞으로의 관계설정 같은 것도 풀어놓았지만, 너무 뻔하게 보이는(...) 복선이라서 신선하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만. 로리한 히로인(...)과 능력 발동하면 페로몬이 풀풀 넘치는 주인공(...) 같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소설 일 듯. 꽤 재밌었습니다. 음음.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은 1,2권 합본으로 판매를 시작했더군요. 아마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합본을 내놓은게 아닐까 싶지만... 어짜피 애니로 나오고 있어 이 소설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물론, 소설로 보는 것이 애니메이션에서 짤라버린 스토리와 설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좋다고 말씀 드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코믹스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블랙캣, 트러브루의 작가 야부키 선생이 모 사건(...)을 겪고 나서 '이제는 나를 막을 수 있는게 없다!' 라는 듯 혼심의 힘을 실어 그리고 있는.... -_-;;;


따... 딱히 이걸 갖고싶어서 산건 아니야! 흐...흥!!



구입하고 보니 아크릴 책갈피와 교통카드 케이스가 선물로 끼어 있더군요. 초회 한정판에만 끼어있다는 것 같지만, 내 생각에는 아마 살 사람은 다 갖게 되지 않을까 싶...... 어허험;;


... 사실 이 나이에 저런 교통카드 케이스를 출근길에 당당히 '삐익-'하고 댈 수 있을리가 없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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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