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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 Day-1. #1 출국 (27) | 2007/09/19
다녀오겠습니다. (15) | 2007/09/14

덴덴타운에서 택시로 직진한 뒤에 도착한 곳이 바로 도톤보리입니다.

택시 기사님이 택시를 멈춘 뒤 '여기가 도톤보리입니다. 내리실래요?' 라고 하더군요. 책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입구랑 완전히 달라서 '헉. 잘못 온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아치형 입구를 가리키면서 '저기로 들어가면 도톤보리다' 라고 알려주시더군요. 굽신굽신 하면서 일단 내렸습니다 -_-;
(택시에서 내릴 때 손잡이로 열고 내렸는데 그래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내려서 차 문을 손으로 닫는 것은 금물입니다. 자동으로 닫히거든요 ^^;)

일단 머리 위로 "DOUTONBORISTREET" 라고 써있긴 하길래 맞긴 맞나보다... 싶어 들어갔습니다. 또, 때마침 중국 관광객(...)들이 사진찍으며 우루루 들어가고 있기도 했고요 =_=

그런데 처음 들어가자마자 저를 기다리고 있었던 가게들은...





텔레쿠라(...)라던지 에스테가 가득한 거리





....... orz
내가 아는 도톤보리 거리가 아냐!! 난 식도락으로 유명한 도톤보리를 원했....... 어험. 저것도 먹는 거긴 먹는거..... 아, 이게 아니라 아무튼 순간 머리 속이 하얘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 각 홈페이지나 여행 가이드에서 소개되는 곳은 저기에서 조금 더 들어가야 나오더군요. 이쪽은 외각지역으로 유흥가가 몰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



안 쪽으로 들어갈 수록 여러가지 가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정보 부족이었는지 신사이바시 거리와 도톤보리는 십자(十) 모양으로 거리가 엇갈려 있다는 것을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신사이바시 거리는 워낙 길고 넓어서 도톤보리 길을 걷다가 다른 길로 빠지면 그 날 하루를 날려버릴 것 같아 도톤보리를 일단 다 돌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신사이바시 길 사이에 도톤보리라는 길이 Y 자 모양으로 겹쳐져 있다고 상상했었...;;)




그러고보니, 돌아다니면서 지역 지도를 항상 들고 다녔는데 주머니에서 꺼내 펼 때마다 게임에서 'M' 키를 눌러 맵을 여는 듯한 기분이 계속 들더군요 (...)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거리를 돌아다녔지만 사실 그 흔한 여행책 하나 구입 안했었고, 단지 여행사에서 비행기표와 호텔 예약 할 때 일본 관광청에서 기워넣어준 가이드 북 정도만 슥슥 보고 돌아다닌 터라 이 거리가 얼마나 넓은지 가늠하지를 못했었습니다. (정말 큰 실수 --;)

대충 구경은 다 했다 싶었는데 큰 길 너머로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도톤보리 거리가 다시 이어지더군요.그래서 한번 넘어가 봤습니다.




..... 정말 길을 잘못 들어가서 상당히 뻘쭘했는데 저 뒷쪽으로 더 들어가니 '한국식 에스테' 같은 곳도 나오더군요 (...한국식은 대체 뭘까 -_-;) 게다가 연인끼리 껴안고 황급히 모텔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찹착한 마음이... (심지어 여자랑 눈도 마주쳤다. 으아아아앙)

... 잘못 찾아들어간 길에서 나와서 슬슬 배도 고파지고 피곤하길래 긴류라멘을 먹으러 발길을 돌렸습니다.




긴류라멘에서는 일단 가게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돈을 집어넣고 티켓을 뽑아 카운터에 제시하면 자리를 배정해주고 기다리는 방식인데, 혼자라고 말하니 다른 혼자 라면 먹는 남자 분과 합석을 시켜버리더군요. 모르는 일본인과 마주앉아 라면 먹기가 좀 뻘쭘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츄에이션이기도 하고;; orz
라면은 고소하면서 국물이 상당히 진하다는 느낌. 한국식 김치 등을 서비스라면서 마음대로 퍼먹으라고 하더군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

긴류라멘에서 주문하기 전 제 앞으로 한국인 여행자 3명이 함께 라면을 먹고 있던데 살짝 부러워지더군요. 다음에 일본에 가게 되면 저도 일행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_-;

시간을 보니 오후 9시를 넘어가는 시각이라 호텔에 짐 풀고 바로 돌아다닌 탓도 있고 첫 날이라 체력적으로 좀 피곤해져서 슬슬 숙소로 돌아가려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어짜피 도톤보리에는 매일 한번 씩 들리게 될지도 모르고 해서 orz




하지만 덴덴타운에서 도톤보리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바람에 주변 지리도 모르고 돌아오는 길도 몰라 한참 헤매다 결국 길에서 전단지 나눠주던 아가씨들을 붙잡고 역을 물어물어 돌아갔다는... orz

어쨌거나 첫 날 일정을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어리버리하게 이리저리 구경다니면서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도쿄에 갔을 때에는 JH님&리츠코님 댁에서 묵게 된 것도 있고 아는 사람이 있다라는 것에 편하게 여행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사카는 정말 혼자 뛰어든 것이라 참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네요 --;
(...특히 호텔 옆방이라던가 옆방이라던가 옆방이라던가...)

둘째날 목적지는 교토로 잡았습니다. 여행기는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




1일차 이동 경로 :
인천공항 ▶ 간사이공항 ▶ 덴카차야(환승) ▶ 미나미모리마치 ▶ 호텔 ▶ 덴덴타운 ▶ 신사이바시 ▶ 도톤보리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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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레이 | 2007/11/13 12: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고 에스테 고고

...
BlogIcon Dino | 2007/12/02 03:45 | PERMALINK | EDIT/DEL
으. 정말 가고싶.......아 이게 아니라.
BlogIcon 天不捨我운군 | 2007/11/13 12: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식도락의 천국(여러가지로)...
데려가주세요!!! +_+
BlogIcon Dino | 2007/12/02 03:46 | PERMALINK | EDIT/DEL
흑. 혼자 다니기 너무 쓸쓸했습니다;;
우요 | 2007/11/13 13: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사카에갔으면 당연히 타코야키아닙니까?!
BlogIcon Dino | 2007/12/02 03:46 | PERMALINK | EDIT/DEL
그래서 먹었다능. 항가항가.
BlogIcon NoThING | 2007/11/13 16: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것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던 그 여행기!!
과연 다음 편은 올 해 안으로 올라올 것인가!! (두둥)

....데헷~.♡ (후다닥)
BlogIcon Dino | 2007/12/02 03:46 | PERMALINK | EDIT/DEL
시끄러워요!! -.-++
올해 안에 올라갈겁니다!! (......)
AXISv | 2007/11/13 16: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옆방이라던가...[....]

과연 뭘까[머엉]
BlogIcon Dino | 2007/12/02 03:47 | PERMALINK | EDIT/DEL
..........글쎄요. 그냥 신경쓰이는 진동이 울려서요.
타누키 | 2007/11/13 17: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아앗 재미있었겠어요 ; ㅁ; <<

헤에...M버튼 지도...<초점이 틀렸어
BlogIcon Dino | 2007/12/02 03:47 | PERMALINK | EDIT/DEL
정말 머리 속에서는 M 버튼 연타가 계속 울려퍼졌었어요 ㅠ.ㅠ
특히 교토 갔을때는 더더욱 그랬었죠;; 아니 더 나가서 지식인 검색까지도!!
엘카도=유메양지지자 | 2007/11/13 22: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작이... 뜬금없다?! <이봐...
BlogIcon Dino | 2007/12/02 03:48 | PERMALINK | EDIT/DEL
이전 편 부터 이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J.D.Ros | 2007/11/13 2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저도 돈좀모아서 한번가봐야겠군요 ㅠㅠ
BlogIcon Dino | 2007/12/02 03:48 | PERMALINK | EDIT/DEL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견문을 넗히는데 정말 도움이 크게 되는 듯 합니다 ^^
피펜매니아 | 2007/11/14 00: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저번달에 여행갔을 때 오락실 가서 한거라곤 태고의 달인밖에..
저기 근데요.. 사진을 어떻게 하면 한 장씩 넘기면서 볼 수 있게끔 올릴 수 있는건가요 -ㅅ-??
-----------------------------
슬라이드 기능이였군요~
아무튼 다시 가고 싶네요.. 일본여행~ -ㅠ-~~
BlogIcon Dino | 2007/12/02 03:49 | PERMALINK | EDIT/DEL
넵. 슬라이드 기능입니다! 답글이 너무 늦게 달렸네요 ^^;
근데 가서 아는게 태고의 달인밖에 없었네요. 나머지는 전용 카드를 구입해야하는데 돈이 아까웠고 말이죠;; 아. 마리오카트2 를 오락실에서 직접해볼 수 있었던게 좋았습니다~
BlogIcon dauti | 2007/11/14 00: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갑자기 왠 오사카여행기인가 놀랬습니다...
사진보니깐 도톤보리가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 그나저나 에스테 거리는 호텔이 도톤보리에 있어도 안보였는데 어떻게 ;;
BlogIcon Dino | 2007/12/02 03:49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잊을만 하면 올라오고 그렇죠 뭐....
어라. 그런데 정말 못보셨나요? ... 나만 보인건가?;;
BlogIcon Mirai | 2007/11/14 05: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리코 간판은 그때도 공사중이었군요.
지금은 공사완료 되었을라나...

근데 왜 저는 '므흣'한 상가는 못 봤죠?
큰길로만 다녀서 그런가???

- 일본은 보면 볼수록 다시 가고싶은 나라입니다
BlogIcon Dino | 2007/12/02 03:50 | PERMALINK | EDIT/DEL
아. 제가 처음 갔던 날은 공사중이었고 둘째날에는 공사가 끝나서 불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ㅁ;

근데 저런 길은.....왜 전 봤던걸까요 -_-;
심지어 '한국식 에스테 클럽'도 있었습........
3.14 | 2007/11/14 21: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슷하면서도 다른나라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BlogIcon Dino | 2007/12/02 03:50 | PERMALINK | EDIT/DEL
정말 비슷하면 비슷하다고 보이고 다르다고 보면 다른 나라입니다. 뭐랄까 묘한 느낌이에요 ^^
파라존 | 2007/11/15 17: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쩐지 일부러 가서 찍으신것같은 에스테(...)
그런데 석상사진 두번째는 스탈린 쪼금 닮은것 같기도 하네요.
BlogIcon Dino | 2007/12/02 03:51 | PERMALINK | EDIT/DEL
일부러가 아니라 진짜로 저 길을 지나갔었습니다;;
길거리에서 홍보하는 아가씨들도 보고 전단지도 받고 했는데 흥미로웠............
폭주나루 | 2007/11/16 23: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악하악..

가고싶어요..
BlogIcon Dino | 2007/12/02 03:51 | PERMALINK | EDIT/DEL
한번 계획 잡고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꽤 재밌어요.
푸른노을 | 2007/11/17 1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럿이서 가면 여럿이라는 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여행 가면 안 싸우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BlogIcon Dino | 2007/12/02 03:52 | PERMALINK | EDIT/DEL
여럿이서 가면 각자 목적이 달라서 자주 싸우는 것 같더군요. 관광이 목적인 사람과 쇼핑이 목적인 사람이 함꼐 다니면 더더욱 그럴 거 같아요 ^^;

그래도 돌아보면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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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 E3700 | Normal program | Multi-Segment | 0sec | F2.8 | 0EV | 5.5mm | ISO-50 | No Flash | 2007:09:14 16:59:11

호텔 앞 네거리. 교통상황을 고가 위 액정으로 표시해줍니다.

제가 3박 4일 동안 묵은 호텔은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ホテルイルグランデ梅田) 입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꽤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인데 생각보다 지내기 편해서 마음에 들었던 호텔입니다.

첫 날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가서 짐 풀고 밖으로 나가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3일 동안 지내면서 꽤 편하게 있다 오게 됐네요. 여행사를 통해서 숙소를 정하게 되시면 이쪽 호텔로 예약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가실 분 들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호텔의 체크 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 아웃은 오전 11시까지 입니다.
호텔 로비에서 간단히 호텔 예약 정보를 얘기해주면 방 키와 호텔로 오는 방법이 적힌 지도 등을 함께 줍니다. 방 번호의 맨 앞 숫자는 층 수 이므로 해당 층으로 올라가 방을 찾으면 됩니다.

방 안의 시설은 딱 필요한 것만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침대 위 쪽에는 방안의 등을 킬 수 있는 조명 스위치와 에어컨 조절 스위치. 그리고 방송은 하나 밖에 안나오지만 라디오 스위치가 있습니다 -_-;

방문은 오토락으로 자동 장김 장치입니다. -_-;
호텔 키는 항상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키를 안가지고 나갔다가 방으로 못들어가서 로비로 달려내려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방에 있는 냉장고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상당히 조금밖에 안들어갑니다 orz
이것저것 냉장고에 넣으실 생각 하시면 난감해지실 듯. 냉동실에는 아이스크림 바 하나 들어갈 정도. 나머지는 음료수 캔 몇개 정도 들어가면 끝나겠더군요. (하겐다즈 샀다가 안들어가서 무지 난감했..... orz)



TV는 기본적인 방송(생각보다 채널이 많습니다) 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TV 카드 넣는 곳이 있길래 로비에 물어봤었는데 '20세 이상 성인들이 보는 방송이고 밤부터 아침까지 사용이 가능한 카드를 구입하면 볼 수 있다' 라고 하길래 무지 쪽팔렸습니다 orz

TV카드 가격은 천엔 (...) 상당히 비쌉니다!! -ㅁ-
그래도 기본 적인 채널으로 심심하지 않게 방송은 볼 수 있으니 굳이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적으로 유료 방송 채널을 키면 샘플로 1분 정도 방송을 보여줍니다 (...) 성인 채널(AV 유모) 2개 채널과 영화채널 1개 (CSI를 틀어주는 듯) 를 볼 수 있습니다.....만 굳이 보실 필요는 -_-;



혹시 방에서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면서 랜 케이블을 빌려 주더군요.
대신 랜 케이블을 빌릴 때에는 본인의 방 번호를 알려줘야 하고 체크 아웃 할 때 돌려줘야 합니다.
인터넷 속도는 생각 보다 빠른 편입니다. 당연히 한국 쪽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파일 다운 받을 때 300KB/s 정도는 나와주더군요 -_-;

인터넷은 전 객실에서 모두 가능한 듯. 당연히 사용료는 무료 입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커피 포트가 있고 매일 하나 씩 녹차 티 백을 놔둬 줍니다. 밤에 자기 전에 마시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간단히 뜨거운 물을 끓여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는 나쁘진 않더군요. 컵라면이 있다면 포트로 물을 끓여 먹어도 꽤 괜찮았을 거 같았네요. 뭔가 아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