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앞 네거리. 교통상황을 고가 위 액정으로 표시해줍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꽤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호텔인데 생각보다 지내기 편해서 마음에 들었던 호텔입니다.
첫 날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가서 짐 풀고 밖으로 나가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3일 동안 지내면서 꽤 편하게 있다 오게 됐네요. 여행사를 통해서 숙소를 정하게 되시면 이쪽 호텔로 예약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가실 분 들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호텔의 체크 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 아웃은 오전 11시까지 입니다.
호텔 로비에서 간단히 호텔 예약 정보를 얘기해주면 방 키와 호텔로 오는 방법이 적힌 지도 등을 함께 줍니다. 방 번호의 맨 앞 숫자는 층 수 이므로 해당 층으로 올라가 방을 찾으면 됩니다.
방 안의 시설은 딱 필요한 것만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침대 위 쪽에는 방안의 등을 킬 수 있는 조명 스위치와 에어컨 조절 스위치. 그리고 방송은 하나 밖에 안나오지만 라디오 스위치가 있습니다 -_-;
방문은 오토락으로 자동 장김 장치입니다. -_-;
호텔 키는 항상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키를 안가지고 나갔다가 방으로 못들어가서 로비로 달려내려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방에 있는 냉장고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상당히 조금밖에 안들어갑니다 orz
이것저것 냉장고에 넣으실 생각 하시면 난감해지실 듯. 냉동실에는 아이스크림 바 하나 들어갈 정도. 나머지는 음료수 캔 몇개 정도 들어가면 끝나겠더군요. (하겐다즈 샀다가 안들어가서 무지 난감했..... orz)
TV는 기본적인 방송(생각보다 채널이 많습니다) 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TV 카드 넣는 곳이 있길래 로비에 물어봤었는데 '20세 이상 성인들이 보는 방송이고 밤부터 아침까지 사용이 가능한 카드를 구입하면 볼 수 있다' 라고 하길래 무지 쪽팔렸습니다 orz
TV카드 가격은 천엔 (...) 상당히 비쌉니다!! -ㅁ-
그래도 기본 적인 채널으로 심심하지 않게 방송은 볼 수 있으니 굳이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적으로 유료 방송 채널을 키면 샘플로 1분 정도 방송을 보여줍니다 (...) 성인 채널
TV 옆으로 랜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
책상 위에는 커피포트가 있어서 끓는 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혹시 방에서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면서 랜 케이블을 빌려 주더군요.
대신 랜 케이블을 빌릴 때에는 본인의 방 번호를 알려줘야 하고 체크 아웃 할 때 돌려줘야 합니다.
인터넷 속도는 생각 보다 빠른 편입니다. 당연히 한국 쪽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파일 다운 받을 때 300KB/s 정도는 나와주더군요 -_-;
인터넷은 전 객실에서 모두 가능한 듯. 당연히 사용료는 무료 입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커피 포트가 있고 매일 하나 씩 녹차 티 백을 놔둬 줍니다. 밤에 자기 전에 마시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간단히 뜨거운 물을 끓여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는 나쁘진 않더군요. 컵라면이 있다면 포트로 물을 끓여 먹어도 꽤 괜찮았을 거 같았네요. 뭔가 아쉬운...;;
호텔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아침시간에는 호텔 숙박객들을 위해서 아침 식사를 제공 합니다.
체크인 할 때 날짜 별로 도장을 찍어 식사권을 미리 주게 되는데 아침 7시~9시 30분 사이에 가서 식사권을 주고 먹으면 됩니다. 아침 밥은 부페식. 생각보다 반찬이 많거나 하진 않으니 적당히 퍼서 먹으면 될 것 같네요 -_-;
호텔 근처에도 편의시설이 꽤 있는 편입니다.
맞은 편에는 모스버거가 있고 (하악하악) 그 주변으로 Kinko's, 규동 집이라던지 ampm, 로손, 패밀리마트 같은 편의점 들도 있습니다. 역에서 보니 그 뒤쪽으로 가면 시장이 있다고는 하는데 찾아가 보지는 못했네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상당히 아쉬워 집니다 -_-;
호텔에서도 1층 로비에서는 컴퓨터 2대로 인터넷이 사용 가능하고, FAX 등의 서비스도 로비에서 해준다고 하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층 로비에서는 무선 인터넷도 된다고 하네요. 단, 1층 로비의 컴퓨터는 1인당 30분으로 컴퓨터 사용 제한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래 붙잡고 있지 않는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겠죠 ^^;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밖으로 놀러 나갈 때 방문에 방 정리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방을 그대로 놔둬달라고 걸어두고 나갈 수 있습니다. 손님 물건은 건드리지 않고 방 정리를 해놓아주니 나가실 때 마다 걸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방 정리 시간은 오후 1시인 것 같더군요.
어쨌거나 저는 이날 방에 짐만 던져 두고 밖으로 뛰쳐 나갔습니다;;
오후 3시 쯤에 공항에 도착하신다면 호텔에 짐 맡기고 나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호텔에서 덴덴타운이나 신사이바시는 바로 근처입니다 ^^;
호텔 벽이 생각보다 얇습니다. 방에서 크게 소리지르고 떠들면 그 소리가 방 복도까지 울릴 정도죠.
.... 한국인 3명이서 한 방에 놀러왔나본데 매일마다 새벽시간 까지 웃고 떠드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져 들릴 정도더군요. 적어도 해외에 나가서는 자제할 줄 아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호텔이 여행사에서 정해준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인만을 위한 호텔은 아닙니다. 당연히 일본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이용하는 호텔입니다. 해외에 여행 나가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부분 신경 쓰셔서 '어글리 코리언' 소리는 안나오게 하셨으면 하네요 -_-;
PS2.
옆 방에 일본인 커플이 들어왔나 본데......
밤새 쿵쿵쿵~ 하는 소리와 묘한 소리(...) 때문에 거참 심란하더군요. 궁시렁궁시렁... 흑. 애인 없는 20대 열혈남아는 이 밤을 어찌하라고~
다음 여행 때에는 청진기라도 들고 가야지 원.....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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