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외할머니가 서울에 올라오셔서 당분간 저희 집에 묵으실 예정이시라 하루 종일 마비도 못하고(....) 제 전용 창고 방을 손님 방으로 꾸미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쌓여있던 짐들을 모두 정리하게 되었네요.

귀찮아서 대충 방에 던져넣은 물건들이 많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미련이 남았던 물건들을 과감히 처분해버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왼쪽은 그냥 비어있는 공간이라서 책장 쪽을 찰칵~
한쪽 벽면 모두가 책장이라 다양한 책들을 꽂아놓고 있습니다.


방을 정리하다보니 버려야 할 물건들도 보이고 여태껏 이걸 내가 왜 가지고 있었을까 싶은 것도 있더군요. 그런데 그 물건들이 옛날에는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버릴 수 없었던 물건들이었는데 지금 보면 '내가 이걸 왜 아직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니 귀중품에 대한 가치관이 나이를 먹으면서 변한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

이번에 정리하면서 놀란건 각종 컴퓨터 케이블(심지어 패러럴포트에 옛날식 키보드를 PS2형식으로 전환하는 잭까지;;)과 그동안 다녔던 각종 코믹행사의 팜플렛, 코팅 악세사리들이 수 없이 쏟아져 나오더라는 것. 정말 엄청나게 모았었구나... 싶더군요. 하지만 역시 가치관이 바뀐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과감히 쓰레기봉투로 던져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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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사진찍기 시작한거 제 방도 한번 찍어보긴 했는데 도저히 침대 쪽은 보여드릴 수 없을 것 같아 다른 쪽만 찍어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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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방 청소를 끝내고 나니 뭔가 훌훌 털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 좋네요.
역시 청소는 그때 그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PS.
차마 모 포스팅을 쓰기 싫어 이걸 올렸다는 말은 할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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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