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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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별로 상관 없는 짤방입니다;; 전 이명박 싫어하진 않아요(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



정치얘기는 잘 안하려고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얘기 때문에 왠지 답답해서 한마디...

한마디 1.
다들 자기는 안찍었다고 하고 X놈이 됐다고 욕을 하는데 실제로는 50% 가까운 득표율 결과가 나왔더라.
그렇다면 과연 누가 찍었단 말인가? 뒤로는 찍고 앞으로는 안찍었다고 하는 것일까?

한마디 2.
찍었든 안찍었든 어쨌거나 다수결로 뽑힌 건 뽑힌거다.
그럼 뭐 별 수 없지 않은가. 기왕 이렇게 된 거 향후 5년 내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한번 믿어봐야지. 대신 더 살기 힘들어지게 되면 청와대로 LPG통 던져야 (...)

한마디 3.
이번 대선 결과를 바라보며 사람들이 말하길 '우민한 바보 국민' 이랜다.
60%의 투표율에서 48.7%의 지지율을 보인 국민들은 한방에 바보 국민이 되었다. 그럼 그렇게 말하는 본인들은 과연 어떤 소신을 가지고 누구를 찍었길래 다른 후보들을 찍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자신을 뛰어난 엘리트로 보이고 싶은 것일까.

한마디 4.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에 따라 나라의 흐름이 바뀌긴 한다.
근데 다들 이제 나라가 망한댄다. 향후 5년간은 암흑의 시대랜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지금은 독재정권이 아니지 않은가. -_-;
확실히 국가가 민주주의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허본좌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의 뜻이 그러하지 않다면 충분히 막을 수가 있다는 것. 이렇게 만든 누군가는 이거 하나만큼은 칭찬해 주고 싶다.

난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그리고 그게 뭔지 개념도 잘 모르겠다.
누가 되든간에 상관은 없지만 뻘 소리나 안하고 그냥 내 주머니 두둑하게 채워줄 수만 있다면 좋겠다. 지름 물품은 늘어나는데 경제가 안좋다고 회사에서 연봉인상 동결시키고 월급 안나오고 하면 짜증만 날 것이 아닌가 -_-;

그러고보니, 예전 대선 때에도 누가 됐다 라고 했을 때 다들 '이제 나라 망했다' 라고 했는데 지금도 쌩쌩 잘 돌아가는 거 보면 이런 반응들도 그냥 연례행사인 것 같기도 하다. 정씨아저씨가 됐거나 허본좌가 됐거나 창할아버지가 됐더라도 다들 똑같은 반응이었을 것 같다. =_=

뭐, 어쨌거나 또 하나 재밌는 것은 대선 전에는 '뽑을 사람이 없다' 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제 망했다' 로 말을 바꿨다는 것. 하하하.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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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