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런 카메라는 아닙니다만(...)



최근 매우 바빠져서 블로그 자체에 관심을 거의 못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재밌는 포스팅 거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해서 거의 방치플레이(?) 수준에 둘째 부인(...)인 트위터로만 간간히 다른 분들과 대화하는 수준이라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만... -_-;;

그래도 요새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나날이라 할지라도 소소한 여유를 가져볼까 싶어 이전부터 취미생활로 해온 사진을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정한건 D90. 원래 캐논유저였지만 그리 하드하게 빠져있던 것도 아니고 해서 '남자라면 니콘!' 이라는 말 한마디에 휘릭 넘어와 버렸습니다;; (...그 이전에 SONY NEX-3를 질렀다가 팔아버린 건 비밀. 데헷♥)

어쨌거나, 타이밍 좋게 옥션에서 16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시작해버리는 바람에 못참고 카드를 긁어버렸네요(...)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목요일날 D90과 렌즈, 필터를 주문 넣었는데 바디만 먼저 발송되고 렌즈와 필터는 금요일날 발송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이거 이러다가 렌즈없이 바디만 부여잡고 하악하악 거리며 눈물만 흘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 하지만 불행중 다행이랄까요. 바디가 금요일날 안왔습.......... (아니 이건 다행이 아니잖아!! 현대택배 ㅆㅂㄻ... ㅠㅠ)

결국 주말동안 '카메라 하악하악 ㅠㅠ' 하며 부푼 마음을 다스리고 월요일이 되니 점심 쯤 해서 바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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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큰 지름은 오랫만이라서 그런지 하나하나 뜯을때마다 손이 떨리더군요. (이정도 가격으로 질러본게 대체 얼마만... orz) 중고품도 아닌 새걸 사버렸으니 정말 가녀린 소녀를 조심스럽게 ㅅ..............(삐이이)

........어쨌거나 보호비닐을 벗기니 카메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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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렌즈가 업ㅂ엉.....(......)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오겠지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3시쯤 되니 회사 동료 분이 웃으면서 "왔어요! 왔어!" 하며 뭔가를 뒤에 숨겨 들고 오더군요.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봤더니.......








"필터가요"

합성하다 귀찮아서 대충(...)






으아아을아아으으아으아아이아아 ㅠㅠ
이놈의 택배사들은 시간약속 잘 지킬때는 정말 잘 지키는데 안지킬때는 끝도 없이 기다려야하는게 스트레스더군요 orz

그러다가 결국 퇴근시간까지 다가와서 '이거 안오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더니............ 와......왔다!!! ㅠㅠ
결국 렌즈까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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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가난에 찌들어 살겠지만(...) 그래도 취미생활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도구가 생겼다는 것에 즐거워 지네요. 일단 이번 주 부터 혼자서라도 어딘가 출사를 나가던지 동네 뒷산(아차산)에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동인행사도 다시 다녀볼까 생각도 들긴 하네요.
어쨌거나, 지름신고 끝!! (.....)



PS.
절대 타마유라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닙니다!! (.....)


이런 사진기도 쓰지 않고!!

이런 미소녀들을 찍......아. 찍고는 싶구나(.....)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