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루 2003-11-25 일기

지난 주 토요일 초대권이 생겨서 게임대전 KAMEX2003 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날 미리 다녀왔던 사람들은 '정말 볼거 없다' , '재미없다' , '시간 아깝다. 차라리 가지말아라' 라는 말들을 했었는데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판단을 내릴 수도 없고 그동안 계속 갔었던 행사라서 안가기도 뭐하고 하길래 다녀왔습니다.

행사에 대해서는... 글쎄요? '사람은 많고 볼건 없고 나눠주는 건 많았다(?)' 랄까요. 겉은 화려했지만 실속은 없는... 그런 행사가 됐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부스 자체는 아예 2층짜리 성을 쌓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거나 이효리라던지 임은경 등의 대규모 스타들의 싸인회가 열리는 등 화려하게 열렸지만 실제로 가서 행사를 즐기고 게임에 대해서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은 상당히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행사장으로~ GO~!


행사장에 가서 받은 입장용 목걸이입니다.
처음에는 걸고다니다가 나중에는 주머니에 넣고다녔습니다 -ㅠ-

마이크로 소프트 부스입니다.
XBOX LIVE가 주를 이루고 있더군요. XBOX홍보 차를 이용해서
부스를 꾸며놓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도 많았고 적은 공간때문에
구경하기가 불편하더군요.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한 GRAVITY 의 부스입니다.
프론테라 성처럼 꾸며놓은 것 같은데... 아기자기한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안에서는 라그온 관련 상품과 행사, 동인판매전
같은게 열리고 있었습니다 ^^;

중간에 줄을 서서 라그온 가방을 받았는데 트윅스와 음료수 한캔을
껴주더군요. 하지만 도우미의 좌절스러운 한마디.

"여자 분들께는 특별히 제작한 토끼머리띠를 드리고 있습니다"

.... 남자는? 남자는?! 남자느으으은!!!
.... 쳇~ T^T

이것이 바로 ROSHOP!!
라그나로크 캐릭터 상품들을 잔뜩 팔고 있더군요.
포링인형들과 피규어, 책자, 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손오공 제품입니다 -ㅠ-;

부스 안의 도우미 아가씨♡ 멋져요~ 복사 아가씨~
"님아 힐점" [...]

피망의 씰 온라인 부스 앞입니다. 마침 임은경씨의 싸인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만 보이십니까 저 엄청난 줄이 -_-;
싸인받고 싶었지만 결국 받지 못했습니다 T_T
(그래도 임은경씨는 이쁘더군요. 아하핫♡)

아크로드 부스입니다. 엄청난 크기!!
앞에 대형 석상이 세워져 있고 입구가 계단으로 올라가도록
되어있더군요. 2층짜리 성을 하나 세워서 그 성을 아크로드로
꾸며놓았습니다. 성 크기 하나로 엄청나게 압도하고 있더군요.

안에서는 무료로 음료수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서성이는 이상한 마법사(...)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야광
얌채공을 선물로 받기도 했지요. (...라지만 몇번을 도전해도 전부
졌습... 난 가위바위보 바보인가!)

아크로드 부스 앞에 있던 도우미들.
석상이 움직이는 것 처럼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힘들겠더군요;)

휘익~ 휘익~~
아크로드 부스 안의 도우미 아가씨들~
검이 무거웠는지 질질 끌고 다니시더군요 -_-;

PS2 부스인 EYETOY 입니다.
온몸을 사용하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앞에 센서가
달려있어서 몸을 움직여 게임을 하는 등 특이한 점이 많았
습니다. ^^;

짜잔~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보드게임! 페이퍼이야기
할리갈리, 젠가, 카르카손 등의 게임을 한글화 해서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페이퍼이야기 초창기에 관련분이
만작보 시삽님이셨던 것 같은데... 연락이 안되는군요;)

넷마블 부스! 아기자기한 성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안에서 코룸온라인 상품교환 쿠폰으로 귀여운 열쇠고리를
얻었습니다 ^^;

넷마블의 야채부락리입니다;; 바닥을 기어다니더군요;;
사람들이 전부 보면서 웃으며 지나갔던;;

...이 이후에 도우미 분께서 나타나 옆으로 데굴데굴
굴리시더군요 -_-; (사진은 못찍었...)

씰 온라인 부스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던 꾀돌이와 두 외국미녀
씰 온라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는데 남자들이 너도나도 다가
와서 같이 사진찍으려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_-;

저 꾀돌이는 뒤에서 툭툭치고 꼬리를 잡아당겨도 대꾸도 안하더군요;
(...제가 했다는게 아닙니다;;)

씰온라인 부스에서는 오프라인 퀘스트로 스탬프 도장을 찍어오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부스 안에 있는 각 마을 지점에 가서 퀴즈
를 맞히고 (쿠폰에 퀴즈가 있었음) 정답을 체크한 다음 도장 4개를
받으면 이런 쿠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라그나로크 부스에서 무대행사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장기자랑...같은 코너였는데 보고 있자니 왠지 엽기스러운;;



아무튼 행사를 즐기긴 했지만 여전히 무언가 허전한 행사였습니다;;
당분간은 이정도 대규모 크기의 게임 관련 행사는 없겠군요 ^^;





* 이글루 답글
Commented by 뮤이뮤이 at 2003-11-25 12:05 x
우히히 잘봤다.

Commented by 수염君 at 2003-11-25 17:05 x
흐음..
그래도 한번 쯤 가보면 괜찮을 듯 싶네요;

님아 힐점이 압권(...)
프리 코스였으면 "프리늬마 민블점여 ㅋㅋㅋ"가 됐으려나(..)

'여행/전시회/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RWC2004 & 라그나로크 패스티벌  (6) 2004.07.19
코믹월드 38회 참가기...  (24) 2004.06.07
고속철도 KTX 개통기념 사진전  (15) 2004.04.08
제2회 라그나로크 패스티벌 방문기  (0) 2004.03.02
SITOY 2003  (0) 2004.03.02
Posted by 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