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한입만♡


벌써 11월이네요.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좀 춥습니다 ^^;

이런 추운 날 생각나는 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따뜻함과 허기를 채워주던 것은 역시 호빵!!

어렸을 때에는 어딜 가든지 슈퍼마켓 앞에 항상 호빵 찜통이 있었는데 요새는 찜통기계를 같다 놓는 슈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더군요. 그나마 24시간 편의점 같은 곳에서는 조그만 호빵기계를 같다놓긴 하지만 예전의 그 맛을 느낄 수는 없달까요;;

옛날에는 호빵을 사먹을 때 정말 조심했어야 했던 게 '안팔려서 오랫 동안 찜통 안에 있던 호빵' 이었습니다. 그런 호빵은 물기를 잔뜩 머금어서 빵 겉이 흐물흐물하게 녹아있는 데다가 꺼낼 때 겉에 묻은 물기가 차가워져서 입에 넣을 때의 촉감이 매우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_-;

어쨌거나 오늘은 오랫만에 집에 들어가는 길에 호빵이나 사가야겠습니다.
예전 찜통에 들어있던 맛과는 기분이 다르겠지만 집에 있는 밥통에 넣어 놓거나 크린랩 같은 거에 살짝 사서 전자렌지에 돌려도 따끈따끈하게 뎁혀지니 먹을 만 하지요 ^^;;

아.....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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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